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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1 페이퍼 제출할땐 교수님께 뜨거운 커피도 같이??
유학생활을 해온지 이제 2년이 넘었다.

지금이야 첫학기의 에피소드들 그냥 웃으면서 "그랬었지~ㅎㅎㅎ"

하지만 그땐 정말 웃지 못할 일이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뜨거운 커피"사건이다.

첫학기에 Non-Native English composition을 수강했다.

클래스내의 거의 대부분의 학생이 갓 입학한 새내기들 이었다.

물론 나도 그랬고 말이다.

또한 나의 영어도 매우 매우 '새내기'였다!!! 용감한 새내기...ㅡㅅㅡ;;


그 교수는 인도 출신이었다.

네이티브도 아니면서 미국대학에서 감히 영어를 가르친다는것이 좀

못마땅했던것 빼곤 그닥 맘에 안드는건 없었다.

학기가 시작한지 한달이 지나가고 첫번째 페이퍼 마감이 다가 올때즈음

교수는 제출 방법을 재차 강조하며 설명했다.

요점은, 카피&페이스트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www.turnitin.com 에 워드 파일을 올리고,

자기한테 직접 페이퍼를 제출하라는 것이었다.

이를 교수가 영어 못하는 유학생들의 첫학기임을 의식해서인지, 매우 천천히 천천히 여러번 설명했다.

그중 "...trun in the hard copy..." 부분에서 hard copy를 매우매우 천천히 강조해서 말하다보니,

hot coffe로 들리는것이 아닌가

교수의 인도 억양이 섞이고 천천히 말하다보니 정말 그렇게 들렸다.

그래서 속으론..."뜨거운 커피랑 페이퍼랑 같이 내라는건가? 좀 이상한데...?" 했다.

하지만...말이 되는듯도 하고...그러다 넘어가려는 차에 수업끝나도 나가는데

기숙사에서 지나다니다 한국말 하는것을 본적이 있었던 여자애에게 물어봤다.

다행히!! 그 친구의 도움으로 뜨거운 커피와 페이퍼를 같이 제출하는 일은 면했다!!

아......지금 생각해봐도 정말생각해봐도 정말 낮뜨겁습니다.

그 첫학기의 느낌은...마치 시트콤을 찍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욤..?

스트콤에서 온갖 몸개그는 다 하고 다니는 그런 캐릭이 된듯한 느

그땐 무슨깡으로 돈아깝다고 랭기쥐 코스도 아예 안하고 야매로 딴 토플점수만 믿고 학교를 다녔는지...참 ㅎㅎ

요즘도 가끔 그 시절에 썼던 페이퍼를 읽어보면 절로 손발이 오그러들고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그땐 어떻게 이런걸 페이퍼라고 교수한테 낼 수 가 있었던건지...ㅎㅎ

P.S. hard copy 는 딱딱한 카피...즉 손으로 만져지는 카피. 인쇄한 페이퍼를 말하죠.
워드파일같은게 아니라..



Posted by Theo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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